본문 바로가기

먹는 이야기128

[쿠루메] 히가시마치, [고쥬방] - 앙금 같은 식감의 만두소가 특징적인 한입교자 전문점 메는 오래 전에 당일치기로 잠깐 들른 적이 있습니다. ​ 그 때는 야키토리와 라멘이 아주 인상적이었었는데... ​ 이번에는 쿠루메에서의 첫 끼는 교자로 하기로 정했습니다. ​ 2021년 타베로그 백대명점(교자 부문) 중 하나인, [고쥬방] 입니다. 34-42 Higashimachi, Kurume, Fukuoka 830-0032 일본 https://tabelog.com/fukuoka/A4008/A400801/40007271/ 五十番 (西鉄久留米/餃子) ★★★☆☆3.74 ■昭和の香りがする街なみの中で手づくり餃子をいただく ■予算(夜):¥1,000~¥1,999 좁은 뒷골목에 요렇게 눈에 잘 띄는 간판이 걸려 있습니다. ​ 카운터석만으로 단 10석인 작은 가게. ​ 메뉴도 아주 단순합니다. ​ 교자, 수교자(물만두.. 2023. 3. 7.
[히타] 나카혼마치, [쥬게무] - 특이한 이름, 친근한 접객 키잔테이 호텔에서의 저녁식사를 마치고...​ 불 꺼진 밤의 히타를 돌아봅니다. ​ 밤에 사람이 좀 있는, 번화한 데는 없느냐는 질문에 '여긴 번화하다고 할 정도로 사람이 많지 않아서요..' 라고 호텔 직원 분이 대답하셨던 걸 증명이라도 하듯, 길거리에서 사람을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 그런 어두운 히타의 거리를 걸어 찾아간 가게, [쥬게무]입니다. 6-13 Nakahonmachi, Hita, Oita 877-0047 일본 https://tabelog.com/oita/A4404/A440403/44001368/ 寿限無 (日田/焼鳥) ★★★☆☆3.04 ■予算(夜):¥2,000~¥2,999 tabelog.com 한자를 우리식으로 읽으면, '수한무' 네요. ​ 어두운 거리에서 만나니 저 빨간 초롱불이 새삼 더.. 2023. 3. 6.
[유후인] 유후인초, [이자카야 굿상] - 유후인의 밤을 홀로 밝히는 등불 오후 6시가 지나면, 유후인에 열려 있는 가게는 거의 없습니다. ​ 아주 없지는 않지만...없는 거나 다름없는 수준이죠. ​ 길거리에 불도 꺼지고 해서, 돌아다니는 것 자체도 쉽지 않습니다. ​ 그런 유후인에서, 정말 드물게도 늦게까지 열려 있는 이자카야를 하나 찾았습니다. ​ [이자카야 굿상] 입니다. 3075-1 Yufuinchō Kawakami, Yufu, Oita 879-5102 일본 3075-1 Yufuinchō Kawakami, Yufu, Oita 879-5102 일본 https://tabelog.com/oita/A4402/A440201/44011506/ 居酒屋 ぐっさん (由布院/居酒屋) ★★★☆☆3.02 ■予算(夜):¥3,000~¥3,999 tabelog.com 호텔에서 여기까지 가는 길도 .. 2023. 3. 5.
[유후인] 유후인초, [캐러밴 커피 유후인관] - 여행지에서의 휴식 저는 커피를 잘 모릅니다. ​ 그저 단순하게, 고소하다/산미가 있다/무겁다/가볍다/잡스러운 쓴맛이 있다/깔끔하다/복잡하다 정도를 애매하게 느끼고 표현하는 정도고, 경험도 많지 않습니다. ​ 일상적으로 마시는 건 회사 근처 카페의 천오백원짜리 아이스 아메리카노구요... ​ 그래도, 자세히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아 좋다' 하고 느껴지는 가게, 그런 커피는 있습니다. ​ 물론 분위기, 뷰 등의 영향도 없지는 않겠지만, 여기도 그런 곳이었습니다. ​ [캐러밴 커피 유후인관] 입니다. 1614-3 Yufuinchō Kawakami, Yufu, Oita 879-5102 일본 https://tabelog.com/oita/A4402/A440201/44003446/ キャラバン珈琲由布院館 湯布院店 (由布院/カフェ) ★★★.. 2023. 2. 27.
[히타] 쿠마, [미쿠마 반점] - 50년 역사의 히타 야키소바 전문점 자체야 뭐 이제는 한국에서도 모르는 사람 없는 메이저한 음식이 되었습니다만... ​ 히타에는 '히타 야키소바' 라는 음식이 있습니다. ​ https://ja.wikipedia.org/wiki/%E6%97%A5%E7%94%B0%E3%82%84%E3%81%8D%E3%81%9D%E3%81%B0 기본적으로는 일반 야키소바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볶는' 요리인 야키소바와는 달리 면이 단단하에 눌어붙을 정도로 철판에 '구워' 내는 요리라는 점이 조금 다른 점입니다. ​ 히타의 음식점 '소후렌' 에서 '굽는 면 요리는 없을까?' 하는 발상에 바탕해서 1950년대에 개발한 음식이라고 하는데... ​ 사실 같은 음식을 조리법만 좀 바꿨을 뿐이고, '칸사이풍 오코노미야키' 와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 보다도 차이가 .. 2023. 2. 26.
[유후인] 유후인초, [유노타케안] - 분위기도 가격도 고급스러운 레스토랑 먹을까...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 유후인은 관광지고, 따라서 어딜 가든 사람, 사람, 줄, 줄, 대기, 예약... ​ 기다리는 게 힘든 것도 힘든 거지만, 5시 반~6시가 되면 거의 모든 상점이 닫아버리는 유후인의 특성상, 낭비하는 시간은 최대한 줄이고 싶었습니다. ​ 미리 조사해 둔 가게 두세 군데를 확인해 보니 다 줄이 길에 늘어서 있었는데, 이곳만은 타이밍이 좋았는지 대기 없이 입장 가능해서 바로 들어갔네요. ​ 킨린호수 근처의 [유노타케안] 입니다. 2633-1 Yufuinchō Kawakami, Yufu, Oita 879-5102 일본 https://tabelog.com/oita/A4402/A440201/44000042/ 湯の岳庵 (由布院/郷土料理(その他)) ★★★☆☆3.72.. 2023.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