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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128

[마츠야마] 산반쵸, [텐구노 카쿠레야] - 모르고는 들어가기 어려운 야키토리 전문점 골든위크 때의 방문이라 그런지, 마츠야마에서도 저녁에 혼자 밥 먹을 곳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 여기저기 열심히 전화를 돌리다가 간신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 야키토리 전문점, [텐구노 카쿠레야] 입니다. Tengu retreat 일본 〒790-0003 Ehime, Matsuyama, Sanbancho, 2 Chome−5−17 https://tabelog.com/ehime/A3801/A380101/38000147/ 焼き鳥 てんぐの隠れ家 (大街道/焼き鳥) ★★★☆☆3.56 ■看板のない老舗やきとり ■予算(夜):¥4,000~¥4,999 tabelog.com 이건 낮에 지나가다 찍은 사진인데... ​ 그냥 지나가다 봐서는 무슨 가게인지 모르게 되어 있습니다. ​ 그나마 노렌이 걸려 있어 장사하는 집이라는 건.. 2023. 9. 5.
매봉역, [스지옥] - 간 없이 담백한 뽀얀 설렁탕 매봉역 근처에서 영화 볼 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근처에서 식사를 해결하러 들른 곳. ​ [스지옥] 입니다. 지하1층에 있는 매장인데, 눈에 잘 띄게 해 놨네요. 평일 점심 밥과 소면 국물 무한리필... ​ 옛날이었으면 혹했겠습니다만, 이제는 '무한리필' 을 할 만큼 양이 안 되는 몸인지라 아쉽습니다. 가게 이름이 '스지옥'인 만큼, 기본 설렁탕에 추가할 수 있는 요소로 스지(소힘줄)를 좀더 강하게 미는 느낌이네요. ​ 스지설렁탕 보통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정식으로 하기에는 아무래도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워서... 탕집의 절반은 김치죠. 깍두기와 겉절이. 시원하거나 묵직하거나 한쪽으로 기울어진 스타일은 아니고, 적당히 중간점 쯤... ​ 제 입에는 그래도 좀더 익은 깍두기 쪽이 더 나았습니다. 오징어젓과 고.. 2023. 9. 4.
[마츠야마] 도고온천, [이오리] - 귤 주스가 나오는 수도꼭지 에히메는 귤 천국이죠. ​ 학교 급식에서 귤을 넣은 '귤밥'이 나오는 일까지 있었고... ​ '거기는 수도꼭지 틀어도 귤 주스가 나올 것' 이라는 말도 있었는데, 그걸 진짜로 실현해 버린 곳이 몇 있습니다. ​ 공항이라거나, 아니면 일부 가게에서...이 곳도 그런 곳입니다. ​ 도고온천 앞 상점가의, [이오리]입니다. 伊織 本店 20-21 Dogoyunomachi, Matsuyama, Ehime 790-0842 일본 https://tabelog.com/ehime/A3801/A380101/38014660/ 伊織 本店 (道後温泉/その他) ★★★☆☆3.05 tabelog.com 가게 바깥쪽은 천 제품을 파는 가게인데, 안쪽에는 귤 주스를 파는 매장이 있습니다. ​ '과즙 100%, 수도꼭지 귤 주스' 라는 간.. 2023. 9. 3.
가락시장역, [토리아에즈 가락점] - 뭐 그냥... 예전에 다른 지점은 간 적이 있었는데요. ​ 집에서 가까운 곳에도 지점이 있어 혼자 한 잔 하러 찾아갔습니다. ​ [토리아에즈 가락점] 입니다. 꼬치 하나당 가격은 꽤 저렴한 편입니다. 술도 이 정도면 요즘 물가 생각하면 준수한 수준.. 기본으로 나오는 양배추. 마늘. 아스파라거스 말이. 평범합니다. 척추였던가.. 네기마. 날개, 목. 허벅다리.. 양이랑 또 뭐였는데, 너무 바싹 구웠어요. 음... ​ 확실히 저렴하기는 한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면이 많았습니다. ​ 바빠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굽기 정도가 오락가락한 게 좀 있었고요. ​ 또 타레는 고기 맛이 큰 의미 없게 느껴질 정도로 달고 짜게, 과하게 발라 구운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었습니다. ​ 물론, 가격이 확실히 저렴한 편이기 때.. 2023. 9. 2.
[에히메] 야와타하마, [도야 식당] - 수산시장 옆의 작은 식당 '스즈메의 문단속' 성지순례를 하러 찾아간 야와타하마. ​ 수산시장인 도야 시장 근처에 상업시설이 있고, 그 중 한 곳이 이 [도야 식당] 입니다. Doya Shokudo 1581-23 Okishinden, Yawatahama, Ehime 796-0087 일본 https://tabelog.com/ehime/A3803/A380302/38010080/ どーや食堂 (八幡浜/食堂) ★★★☆☆3.35 ■予算(昼):~¥999 tabelog.com 도야 시장 직영, 도야 식당입니다. 수산시장 직영답게 주력메뉴는 해산물 덮밥. ​ 가게 밖에서 메뉴, 사진, 가격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은 참 좋네요. ​ 개인적으로 꼽는 '좋은 식당'의 조건을 만족합니다. 카운터 앞에서도 메뉴, 가격, 모형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023. 9. 1.
논현역, [계작살] - 고물가시대에는 역시 닭고기 평소에는 강남 쪽에 잘 가지 않습니다만, 이 날은 어쩌다 보니 친구들과 강남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 익숙하지 않은 동네다 보니 뭘 먹을지 꽤 고민했는데... ​ 마침 눈에 들어오는 가게 이름이 퍽 인상적이라, 바로 들어갔습니다, ​ [계작살] 입니다. 닭고기답게 가격은 나쁘지 않은 편이네요. ​ 사람이 셋이라 모둠구이 대자로 주문했습니다. 이제 뭐 강남권에서 술 5천원은 그러려니 해야 하나...싶다가도 막걸리 5천원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 세상이 어찌 되려고 (?) 모둠구이...일부는 초벌해서 나오고, 일부는 그대로네요. 찬은 뭐 크게 눈에 띄는 건 없습니다. 바쁘지 않아서 그런지 어느 정도는 굽는 것도 신경써 주십니다. 계속 구워주는 정도는 아니구요. ​ 닭 선도 좋고, 양도 넉넉합니다. 염통을.. 2023.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