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히메는 귤 천국이죠.
학교 급식에서 귤을 넣은 '귤밥'이 나오는 일까지 있었고...
'거기는 수도꼭지 틀어도 귤 주스가 나올 것' 이라는 말도 있었는데, 그걸 진짜로 실현해 버린 곳이 몇 있습니다.
공항이라거나, 아니면 일부 가게에서...이 곳도 그런 곳입니다.
도고온천 앞 상점가의, [이오리]입니다.
伊織 本店
20-21 Dogoyunomachi, Matsuyama, Ehime 790-0842 일본
가게 바깥쪽은 천 제품을 파는 가게인데, 안쪽에는 귤 주스를 파는 매장이 있습니다.
'과즙 100%, 수도꼭지 귤 주스' 라는 간판을 보고 홀린 듯 입장.
한 잔은 550엔, 테이크아웃은 540엔, 하지만 3종 비교시음은 770엔.
....당연히 3종 비교시음 해야죠?
카운터에서 돈을 내고, 컵을 받아서 왼쪽으로 가면 이렇게 수도꼭지가 5개 있습니다.
이 날은 한 종류가 품절이었나...해서 4종류였네요. 각각 다른 품종입니다.
카와우치, 시라누이, 청견오렌지의 3종을 골랐습니다.
카와우치는 떫은 맛이 강하게 느껴졌고, 시라누이는 단맛이 좀 강했던 거 같고...청견은 우리가 아는 청견오렌지의 밸런스 잡힌 그 맛이었습니다.
품종에 따른 맛 차이를 즐기는 것도 물론 재미있습니다만, 수도꼭지를 직접 틀어 따라 먹는 재미가 여행객에게는 가장 중요한 거겠죠.
한 번은 가 볼 가치가 있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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