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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128

종로3가, [실비집] - 맛있고 푸짐한, 하지만 가격표는 없는 또다시 종로입니다. ​ 뭔가 하나를 전문으로 하는 곳에서 그것만 먹는 것도 좋지만. ​ '술에 어울리는 거라면 뭐든 내어준다' 라는 컨셉의 가게도 아주 좋아합니다. ​ 그래서 찾아갔습니다, [실비집] 입니다. https://naver.me/IgTJ45IP 실비집 : 네이버 방문자리뷰 256 · 블로그리뷰 38 naver.me 메뉴판. ​ 세월도 느껴지고...요즘 한국에서는 보기 드물게, 가격이 쓰여 있지 않네요. ​ 먼저 삼겹살 둘을 주문했습니다. 일단 깔리는 찬부터가 '여기 술 마시는 곳이야' 라고 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도토리묵, 번데기, 꼬막, 데친 새우와 브로콜리 그리고 미역 등등... ​ 그냥 누가 봐도, '메인 안주 나오기 전에 이걸로 한 병 비우세요' 하는 메시지가 느껴지지 않나요? .. 2023. 5. 8.
[욧카이치] 킨테츠욧카이치, [에이타로] - 가격표가 없어도 안심, 저렴하고 맛있는 로컬 인기 술집 한국에서는 이제 거의 찾아보기 어렵지만, 일본에는 아직도 메뉴판에 가격이 쓰여 있지 않은 가게들이 꽤 있습니다. ​ 나카스 강변의 포장마차들처럼, 그걸 이용해서 바가지를 씌우는 곳도 있고요. ​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가격이 쓰여 있지 않은 가게는 웬만하면 피하는 편인데... ​ 이곳은 단골이라는 지인의 추천으로, 예약을 하고 함께 방문했습니다. ​ 결론부터 얘기하면, 걱정할 필요도 없었고 또 아주 맛있는 곳이었습니다. ​ [에이타로] 입니다. 1-chōme-4-15 Nishiura, Yokkaichi, Mie 510-0071 일본 https://tabelog.com/mie/A2402/A240201/24005199 栄太郎 (近鉄四日市/居酒屋) ★★★☆☆3.59 ■予算(夜):¥4,000~¥4,999 tabel.. 2023. 5. 7.
일원동, [연이황소곱창] - 맛있고 푸짐한 곱창 집 가까이에 참 맛있는 곱창집이 있습니다. ​ 제 생각에, 제가 먹어 본 곱창집 중에서 TOP3 정도에는 들어가는 곳... ​ 그래서 지인들에게 많이 영업(?) 을 했고, 결국 모임이 성사되었네요. ​ [연이황소곱창] 입니다. https://naver.me/FjojcUZl 연이황소곱창 일원본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314 · 블로그리뷰 32 naver.me 기본찬은 심플하게 도토리묵, 무김치, 옥수수, 대파김치 정도인데... ​ 여기 대파김치가 정말 맛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따로 사 먹고 싶을 정도. 새콤하게 잘 익었어요. 모둠 3인분. ​ 바쁘지 않은 한 주인분이 익을 때까지 직접 구워 주십니다. ​ 염통, 대창, 막창, 곱창이 모두 들어가 있고 판의 절반은 숙주입니다. ​ 곱창류/대파/양파를 한쪽.. 2023. 5. 6.
[욧카이치] 킨테츠욧카이치, [야마코] - 지역 주민들이 애용하는 선술집 2023년 3월의 미에-욧카이치 여행에서 처음 들르게 된 가게네요. ​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의 예약시간이 아직이라, 딱 20-30분 지인과 함께 가볍게 시간 때울 곳을 찾다가... ​ 지역 주민들이 곧잘 찾는다는 타치노미야를 안내받아 함께 찾아갔습니다. ​ [야마코] 입니다. 10-1 Nishishinchi, Yokkaichi, Mie 510-0087 일본 https://tabelog.com/mie/A2402/A240201/24008360/ 山甲 (近鉄四日市/居酒屋) ★★★☆☆3.37 ■予算(夜):¥2,000~¥2,999 tabelog.com 아직 해도 지지 않은 시간입니다만 서서 가볍게 한두 잔 하고 있는 사람이 몇 있었습니다. ​ 타치노미(선술집) 답게, 저희도 오래 있을 생각은 없으니 가볍게 맥주만.. 2023. 5. 5.
노량진, [노량진생고기] - 특이하게 손질된, 지방 많은 이베리코 노량진에서 밥을 먹을 일은 잘 없기는 한데.. ​ 어쩌다 약속이 잡혀서, 고기를 먹게 되었습니다. ​ ...그런데 늘 가던 괜찮은 가게가 다 쉬는 날이거나 없어져버려서, 급히 고른 곳. ​ [노량진생고기] 입니다. https://naver.me/xrPcTMMw 노량진생고기 : 네이버 방문자리뷰 263 · 블로그리뷰 99 naver.me 삼겹이 '롤'과 '판'... ​ 정형법의 차이인가 싶은데, 롤? 말아서 나오나? 싶어서 한번 주문해 봤습니다. 반찬류는 아주 마음에 듭니다. ​ 와사비,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금, 멜젓을 다 주는 것도 그렇고, 쌈채소도 신선합니다. 그리고 나온 롤 삼겹..... 먼저 불판에 올라간 4덩어리를 포함해서 총 3인분입니다. ​ 음...솔직히 말해서, 제 취향에는 기름이 과합니다.. 2023. 5. 4.
건대입구, [마루벤벤] - 꼬치 훠궈 첫 체험 몇 년 전에,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에서 백종원 선생님이 중국에서 꼬치 훠궈를 먹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 그냥 훠궈도 좋지만, 저거 참 편해보인다...싶어서 언제 한번 가 보고 싶었는데. ​ 마침 식사할 곳을 찾다가 눈에 띄어 방문했습니다. ​ [마루벤벤] 입니다. naver.me/xjLWnkwk 마루벤벤 : 네이버 요금시스템은... ​ 꼬치 1개당 500원, 비싼 꼬치는 꼬챙이가 여러 개 꽂혀 있습니다. ​ 그리고 탕을 주문하면 기본요금이 15,000원. ​ 즉 탕을 주문해서 꼬치를 50개 먹으면 40,000원입니다. ​ 먹으면 먹을수록 꼬치당 단가는 내려가는 셈이네요. ​ 간단한 요리나 술 종류도 있고요. 정말 여러 가지 종류의 꼬치가 있습니다. ​ 완자 하나가 끼워져 있는 꼬치도 다 500원.. 2023.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