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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한국에서 먹는 이야기36

을지로 3가, [오구반점] - 을지로를 대표하는 오래된 중식당 을지로 일대는, 근본있는 동네답게 오래된 가게들이 많습니다. ​ 중식도 예외는 아닌지라, '힙지로'가 되기 전부터 여러 사람들이 좋아하던 유명한 가게가 많죠. ​ 예전 취업준비 하던 시절에는 가끔 다녔는데...몇 년 만의 방문이네요. ​ [오구반점] 에 다녀왔습니다. https://naver.me/FKKxMrgs 오구반점 : 네이버 몇 년 전의 방문에서는, 무엇이 문제였는지 만두가 조금 아쉬웠었는데... ​ 그 이후 한 번 더 가서는 맛있게 먹었었습니다. ​ 결국 그날그날의 편차가 어느 정도 있던 거라고 생각해야겠네요. ​ ​ ​ 이 날은 많이 먹는 + 많이 마시는 덩치들 셋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먼저 덴뿌라(고기튀김) ​ 간이 잘 되어 있어 안주 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 냄새 안 나고 바삭하고 짭짤한.. 2023. 4. 9.
안국역, [스시와] - 특별한 날의 한 끼. 한국에서 스시를 잘 찾아 먹지는 않는 편인데요. ​ 이 날은 개인적으로 좀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라... ​ 평소 잘 안 가는 괜찮은 곳에서 느긋하게 식사를 하고 싶어서 가게를 찾다, 괜찮아 보여서 찾아갔습니다. ​ 안국역의 [스시와]입니다. https://naver.me/FxLX5vbr 스시와 : 네이버 가기 전에는 몰랐는데, 호텔 건물에 있더라구요. ​ 7만원짜리 런치 스시 코스를 주문했습니다. 깔끔한 세팅. 계란찜으로 시작합니다. 총 13피스에, 마지막에 원하는 걸로 한 개를 더 받았습니다. ​ 전체적으로 네타 사이즈가 샤리에 비해 좀 크게 나온다는 인상이 있고 (특히 우니), 정성들여 손질된 느낌입니다. ​ 양 자체가 절대적으로 많지는 않습니다. 마무리 우동. 그리고 아이스크림....아이스크림 .. 2023. 4. 6.
안국역, [오니] - 작고 아늑하고 친절한 바 새로운 바를 개척하는 것은 늘 즐거운 일입니다. ​ 이곳은 작년에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바인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 후로 세 번인가 더 갔네요. ​ https://naver.me/x8liVMUs 오니 : 네이버 네이버의 가게 소개에도 쓰여 있듯, 총 9석, 테이블은 없는 크지 않은 바입니다. ​ 한 팀당 3명까지만 받는 것도 충분히 납득되는 크기. ​ 소품이나 인테리어의 색감 모두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 어둡고 조용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분위기의 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가격이 아주 저렴한 편입니다. ​ 칵테일도 아주 저렴한 가격. 사이드 카. 위스키 소다. 진 토닉. 샤르트뢰즈 토닉. ​ ​ 가격은 저렴하지만, 맛이나 서비스는 아주 뛰어납니다. ​ 조용한 가게 분위기.. 2023. 4. 4.
종각, [이문설렁탕] - 오래된, 그러나 깔끔한 추웠던 어느 날. ​ 집에 가기 전에 따뜻한 탕 한 그릇 먹고 싶어서 발걸음을 종로 쪽으로 돌렸습니다. ​ 설명이 필요없는 노포, [이문설렁탕] 입니다. https://naver.me/5cTAZXYx 이문설렁탕 : 네이버 방문자리뷰 2,132 · 블로그리뷰 1,337 m.place.naver.com 1904년 개업이니 벌써 120년이 됐군요... ​ 오래됐지만, 이전도 하고 리모델링도 하고 하면서 내부는 아주 깔끔합니다. https://blog.naver.com/jhj881111/221031698272 종각, [이문설농탕] - 110년의 맛 외근 나갔던 어느 날. 점심 먹을 곳을 찾다가, 전부터 가고 싶던 가게 한 곳이 근처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 blog.naver.com 5년 전에 방문했던 기.. 2023. 3. 11.
을지로 3가, [이남장 을지로본점] - 5년만의 방문. 예전, 취업 준비하고 하면서 을지로 쪽에 자주 다닐 때는 꽤 많이 다녔던 곳입니다. 이남장 을지로본점입니다. 6년 전에도 간판에는 [50년 전통]이라고 쓰여 있었으니... ​ 곧 간판 갈아야 할 때가 오겠네요(?) 2017년에는 9천 원, 만 오천 원이던 설렁탕이 만 이천 원, 이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 시간의 흐름도, 물가의 변화도 정말 무섭네요. ​ ​ 이날의 주문은 모듬수육. 손질이 필요한 부위가 있어 직원분이 손질을 해서 내어주시네요. ​ 음식과는 무관한 이야기를 좀 섞자면... ​ 6년, 5년 전에는 취준생/사회초년생이라 설렁탕 한 그릇도 큰 맘 먹고 사 먹었었는데 말이죠. ​ 이제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거의 십만원 다 되는 메뉴도 술 한잔 하려고 턱턱 시키고 있으니 참... ​ 나이 먹었다.. 2023. 2. 20.
종로3가, [백제정육식당] - 가성비 최고의 국내산 육우 전문점 보통은 맛있는 고기라고 하면, [한우] [1++] [와규] [프라임] 같은 단어를 먼저 떠올리죠. ​ 하지만 모든 음식이 그렇듯, 가격과 별개로 논할 수 있는 맛이라는 건 없는 법입니다. ​ 남이 사주는 음식이면 또 몰라도.. ​ 그런 의미에서 이곳은 가성비까지 고려하면 정말 뛰어나게 맛있는 고기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종로 3가의 [백제정육식당] 입니다. 백제정육식당 서울특별시 종로구 돈화문로11길 41 2층 백제정육점 https://naver.me/5vIYtD37 역 출구 바로 앞이라 접근성은 최고입니다. ​ 그리고 가격도 아주 좋은 편... ​ 국산 고기 가격이 100g에 만원 전후라니, 육우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가격이죠. ​ 모듬 세트와 특수부위를 주문했습니다. 세트에 포함된 차돌박이 .. 2023.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