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스시를 잘 찾아 먹지는 않는 편인데요.
이 날은 개인적으로 좀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라...
평소 잘 안 가는 괜찮은 곳에서 느긋하게 식사를 하고 싶어서 가게를 찾다, 괜찮아 보여서 찾아갔습니다.
안국역의 [스시와]입니다.
가기 전에는 몰랐는데, 호텔 건물에 있더라구요.
7만원짜리 런치 스시 코스를 주문했습니다.
깔끔한 세팅.
계란찜으로 시작합니다.
총 13피스에, 마지막에 원하는 걸로 한 개를 더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네타 사이즈가 샤리에 비해 좀 크게 나온다는 인상이 있고 (특히 우니), 정성들여 손질된 느낌입니다.
양 자체가 절대적으로 많지는 않습니다.
마무리 우동.
그리고 아이스크림....아이스크림 맛이 참 괜찮았습니다.
좋은 재료, 맛과 실력 등은 확실합니다.
하지만...셰프 한 분이 모두 직접 쥐고 계시는데다 카운터석이 좀 길고 넓어서 그런지,
팀별/자리별로 설명이나 접객에는 약간의 편차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음식, 재료 설명도 좀 들어 가면서 천천히 즐기고 싶은데, 그럴 여유가 되는 환경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도,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실 테고...
또 카운터석 어디에 앉느냐의 차이도 좀 있을 테니, 참고 정도로만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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