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메시' 즉 나고야 음식이라 하면 몇 가지 있지요.
이미 예전에 맛본 바 있는 미소카츠 등도 그렇고...
'미소니코미우동' 도 그 중 하나입니다.
미소니코미우동이 유명하다는, [야마모토야 혼텐] 입니다.
일본 〒460-0008 Aichi, Nagoya, Naka Ward, Sakae, 2 Chome−14−5 山本屋本店栄ビル 1階
우동집 치고는 꽤 '있어 보이는' 가게 외관.
...가격도 상당합니다.
아무리 굴이나 나고야 코친(지역 품종닭) 이 들어갔다고는 해도 우동 한 그릇이 3만 원...
제일 기본 우동도 천 엔이 넘네요.
나고야 코친이 이렇게나 비싼 닭이었다니...
음료 가격은 뭐 그냥저냥...
나고야 코친 미소니코미우동을 주문했습니다.
나쁘지 않았던, 직접 만들었다는 채소절임.
그리고 우동 냄비....
면을 넣고 푹 끓여 (니코무) 내기 때문에 미소 + 니코미 + 우동. 이죠.
펄펄 끓는 우동의 모습. 가운데에는 마지막에 넣은 날계란이 있습니다.
나고야 코친...닭고기는 진짜 몇 조각 안 들어 있고, 그 외에 눈에 띄는 건더기는 대파 정도네요.
짠맛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고, 해산물 육수 느낌이 조금 납니다.
국물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면은 굉장히 딱딱합니다. 원래 그런 스타일이라고는 하는데, 넘기기도 어렵고...소화가 되기는 할까 싶을 정도로 부담스럽네요.
면은 더 부드럽게 바꿀 수도 있다고 하는데, 기본이 이 정도면...기본은 제 스타일이 확실히 아니네요.
단단하고 건조해서인지, 냄비에 푹 끓여내도 국물을 충분히 머금은 것 같지도 않습니다.
양은 적지 않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뭐 면 양 같은 건 크게 중요한 부분이 아니고요...
결국 조금 남겼습니다.
맛이야 취향의 영역이겠습니다만....가격이 솔직히 납득하기 어려운 정도네요.
아무리 최고 유명 품종계인 나고야 코친이라고는 하지만, 750엔이나 추가했는데 손톱만한 조각 몇 개 정도만 더 들어가 있는 것도 그렇고요.
제 스타일은 확실히 아니고, 다시 먹을 일도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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