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의 미에-욧카이치 여행에서 처음 들르게 된 가게네요.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의 예약시간이 아직이라, 딱 20-30분 지인과 함께 가볍게 시간 때울 곳을 찾다가...
지역 주민들이 곧잘 찾는다는 타치노미야를 안내받아 함께 찾아갔습니다.
[야마코] 입니다.
아직 해도 지지 않은 시간입니다만 서서 가볍게 한두 잔 하고 있는 사람이 몇 있었습니다.
타치노미(선술집) 답게, 저희도 오래 있을 생각은 없으니 가볍게 맥주만 한 잔씩 주문.
안주 종류가 많다 보니 좀 고민하다 두 가지만 주문했습니다.
700엔짜리 우설구이. 석 점 나옵니다.
선술집 안주니까 큰 기대는 없었는데, 그냥저냥 나쁘지 않습니다.
새우 치즈 하루마키(580엔).
춘권피에 크림치즈와 새우 그리고 시소 잎을 말아냈습니다.
재료에서 그대로 상상이 되는 맛이지만, 기대한 바를 그대로 보여주는 맛이기도 합니다.
한 개에 맥주 두 모금이네요 이건. 하나에 2천원 안 되는 꼴이니 나쁘지 않습니다.
둘이 맥주 한 잔씩 가볍게 비우고 나왔습니다.
오후 3시에 열어서 아침 5시까지 하는, 일본에서 그것도 지방도시에서는 대단히 드문 영업시간입니다.
욧카이치라는 곳이 좀처럼 갈 기회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다음에 가게 되면 이번에는 심야에 한번쯤 가 볼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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