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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일본에서 먹는 이야기

[후쿠오카] 모지코, [카레혼포 모지코레트로점] - 바다를 보며 즐기는 야키카레 한 그릇

by TastyTravel 2023. 4. 18.

일본인들은 카레를 정말 좋아합니다.

카레라이스, 스프카레....

그리고, 야키카레도 있습니다. 카레를 마치 그라탕처럼 오븐에 구워낸 건데요.

그냥 딱 말만 들어도 '에이 그게 맛없을 수는 없지 치트키 쓰고 있네' 싶지 않나요?

여튼, 모지코의 야키카레 전문점, [카레혼포 모지코레트로점] 입니다.

카레혼포 모지코레트로점

일본 〒801-0852 Fukuoka, Kitakyushu, Moji Ward, Minatomachi, 9−2 阿波屋ビル 1階

모지코 자체가 이제...평소 제 취향이라면 갈 만한 관광지는 아닌데요.

이 때는 일이 좀 있어서 간 김에 방문했습니다.

관광객도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 그런지, 외국어 메뉴판도 있네요.

종류가 다양합니다.

샐러드, 음료도 있습니다.

외국어 메뉴판에서도 음료를 언제 받을지 선택할 수 있게 해 둔 점에서 배려가 느껴집니다.

지역 맥주를 식전에 먼저 한 잔...

주문한 메뉴는 치킨 야키카레입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식탁 위에서도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뜨거운 음식...

치킨 카레에 계란과 치즈를 올리고 오븐에 구워냈습니다.

점도가 높고 간이 좀 센 카레 느낌인데, 치즈 아래 묻혀 있는 계란과 밥을 섞어 먹으면 간이 맞습니다.

기본 맛을 알고 싶어서 매운맛 추가를 하지는 않았는데, 매운 느낌은 거의 나지 않아요.

대단한 재료가 들어갔다거나, 예상할 수 없고 경험한 적 없는 그런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크게 호불호 갈리지 않고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만 한 음식입니다.

그리고, 사진은 남기지 못했습니다만...

2층에 위치한 가게고, 바닷가다 보니 칸몬 해협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뷰 하나는 정말 독보적으로 뛰어난 수준.

모지코에 갔다는 시점에서 이미 대부분의 사람은 여행 목적으로 간 것일 거고...

여행지에서, 모지코의 명물요리를 좋은 경치를 보면서 먹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괜찮은 선택이지 싶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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