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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일본에서 먹는 이야기

[오사카] 난바, [혼케 오타코 호젠지점] - 평범한, 무난한, 나쁘지는 않은.

by TastyTravel 2023. 1. 30.

관광객이 많은 도시에 출장을 가면, 늘 밥이 고민이 됩니다.

일단 그래도 모처럼 멀리 갔는데 그래도 햄버거 따위로 때우고 싶지는 않고.

그렇다고 고르다 보면 또 사람이 많아서 일하는 스케줄에 맞춰서 먹을 수가 없고.

그러다 보니 그 사이의 적당한 선을 찾아야 하는데...

여기가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혼케 오타코 호젠지점] 입니다.

혼케 오타코 호젠지점

1 Chome-1-6 Nanba, Chuo Ward, Osaka, 542-0076 일본

오사카 여행을 가서 도톤보리를 들러 보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지나가 보셨을, 호젠지요코쵸에 있는 곳입니다.

업무 미팅을 끝내고 나니 식사 피크타임과 브레이크 타임의 중간쯤 되는 타이밍이라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일단 타코야키 하나.

원래 타코야키 전문점이라는데, 그런...가? 싶은 정도네요.

그냥 무난했습니다.

디럭스 네기타마를 주문했습니다.

돼지고기, 오징어, 문어, 새우, 쇠고기가 모두 들어간 한 장...

샐러드 대신 배추김치도 하나.

다행히 일본김치 맛이 아니라 진짜 한국 김치 맛이었습니다. 오사카니까 뭐 구하기 쉽겠죠.

관자구이도 하나 먹고...

야키소바도 디럭스로 하나 추가했습니다.

살짝 굵은 면을 쓰고, 소스가 세지 않아서 염도가 적당하고 편하게 먹기 좋습니다.

...지금 보니 정말 엄청 먹긴 했네요.

전체적으로 무난한 맛입니다.

양이나 부재료의 선도 등은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만, 이 동네 웬만한 집들은 다 이 정도는 하지 않나...? 하는 느낌.

음식은 그냥저냥 무난하게 괜찮은 수준이었습니다만, 찾아보다 보니 재미있는 역사가 있네요.

https://ja.wikipedia.org/wiki/%E5%A4%A7%E3%81%9F%E3%81%93

이곳 말고 도톤보리점도 있는데, 원래는 다른 위치에서 오랫동안 영업하다가 오사카 시와 불법점거 VS 취득시효 성립 으로 소송전을 벌여 패소한 후 철거 후에 이전했다 뭐 이런....

음식과는 관계없지만 재미있는 얘기네요.

여튼 뭐...실패할 일은 없지만 특별할 것도 없는 가게. 정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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