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소바집은 '요리와 술을 즐긴 후 마무리로 소바' 를 즐기는 곳이라고들 하죠.
뭐 굳이 그런 거 따르지 않고 먹고 싶은 대로 먹는 편입니다만...
이 날은 이미 전작도 있는 터라, 가볍게 마실 곳을 찾다가 흘러들어갔습니다.
신바시의 [코테츠] 입니다.
Kotetsu
일본 〒105-0004 Tokyo, Minato City, Shinbashi, 3 Chome−13−13-10 平田ビル1F
메뉴판만 봐도...
소바는 달랑 4종이지만 회, 안주 등이 빼곡한 것을 보니 여기도 (최소한 저녁에는) 술이 메인인 곳...
재미있게도, 이 날은 푹 삶아낸 작은 닭다리 하나씩을 기본안주로 내어 주셨습니다.
따로 주문한 락교.
락교를 굳이...?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알도 정말 굵고 상큼하고 맛있습니다.
동물성도 뭔가 있어야지 싶어서 주문한 문어숙회...이건 뭐 평범합니다.
마무리로 주문한 모리소바가 맛이 꽤 괜찮았는데, 사진 찍는 걸 깜박해서 아쉽네요.
사실 이것들 말고도 이것저것 먹었는데...전체적으로 다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옆자리 손님과 친해지기도 어렵지 않고, 오너와 직원 분들도 굉장히 친근하고 격의 없는 느낌이라 내내 편하고 즐겁게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워낙에 늦은 시간에 + 떠들면서 먹고 마시느라 기록이 영 적은 건 아쉽지만, 추천할 만 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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