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건너 긴자와는 달리, 신바시에는 합리적 가격의 바가 꽤 많죠.
원래 가던 가게가 만석이라, 근처에 또 어디 없나...하다가 찾은, [문샤인] 입니다.
Moonshine
2 Chome-15-17 Shinbashi, Minato City, Tokyo 105-0004 일본
사전정보 전혀 없이, 이 간판 하나에 이끌렸습니다.
나름 분위기 있어 보이는, '문샤인(밀주)' 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입구.
가파른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아주 어둑어둑한...사진 찍기에는 영 좋지 않은 조명의 바가 나타납니다.
싱글몰트 전문이라 하기에, 어떤 것들이 있나 좀 보다가, 역시 피트 빵빵한 걸 몇 개 마시고 싶어서 추천을 부탁했습니다.
이걸 추천받아서...
하이볼로 한 잔.
도수가 높다 보니 하이볼로 해도 밍밍하지 않고, 또 스모키함이 탄산을 타고 확 살아나서 참 좋았습니다.
다음 잔은 더 빡센 친구인데 이건 니트로...
마무리는 스팅거를 부탁했던 것 같습니다.
잠깐 머물렀을 뿐이지만, 조용하고 편안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너무 조용하고 어두운 나머지 살짝 졸 뻔 하기는 했지만...
좀더 여러 가지 위스키를 공부하기 위해 다시 찾아가 봐도 괜찮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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