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면 오뎅 챙겨 드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특히 겨울에는 편의점 오뎅 한가득 포장해다 먹는 게 일본여행의 하루 마무리로 참 좋죠.
하지만 사시사철 오뎅을 먹을 수 있는 오뎅 전문점도 참 소중하고, 또 매력적입니다.
신바시의 그런 오뎅 전문점, [오타코] 입니다.
Otakō Shimbashi
일본 〒105-0004 Tokyo, Minato City, Shinbashi, 3 Chome−7−9 川辺ビル
지하1층에 있는 조용한 가게입니다.
코하쿠 에비스 한 잔.
스지, 실곤약, 캐비지롤, 무입니다.
약간 간장 베이스 느낌이 강한 짭짤한 육수에 푹 끓여낸, 하나하나 사이즈도 큼직하고 간도 술 마시기 딱 좋은 오뎅입니다.
스지와 실곤약 하나씩 추가.
살짝 다른 것도 맛보고 싶어서 소라 숙회 하나.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네기마...인데 닭고기는 아니고 참치입니다. 특이한 메뉴네요.
치쿠와 그리고 계란. 이것들은 평범했습니다.
하이볼 한잔 하고...
곡기가 좀 부족해서 야키오니기리 하나로 마무리합니다.
가격대는 좀 되는데, 조용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오뎅을 편안하게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좀 간이 강한 느낌은 있지만 밥 없이 못 먹을 그런 짠맛은 아니고 안주하기 딱 좋은 정도고요.
번잡하고 어지러운 신바시 한복판에서 편안하게 한잔 하고 싶다면 좋은 선택입니다.
사실 여기는 기록만 안 남겼지 자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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