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는 이야기/일본에서 먹는 이야기

[나고야] 나고야역, [카와세] - 아무리 고기가 좋아도 짜면 무슨 소용...

by TastyTravel 2023. 6. 8.

저는 우설을 좋아합니다.

원래 고기는 다 좋아하는 편이지만...우설은 특히 한국에서 먹기 힘든 부위다 보니 일본 가면 찾아 먹으려고 하죠.

그래서 찾아간 나고야 역 근처의 우설 전문점, [카와세] 입니다.

일본 〒450-0002 Aichi, Nagoya, Nakamura Ward, Meieki, 4-chōme−22−8 駅前横丁ビル 1F

일본 〒450-0002 Aichi, Nagoya, Nakamura Ward, Meieki, 4-chōme−22−8 駅前横丁ビル 1F

밥집, 술집 등이 몰려 있는 건물 안의 골목길(?) 에키마에요코쵸의 중간쯤에 있습니다.

소 혀, 그리고 소고기 구이류가 전문입니다.

음료 가격은 살짝 센 편.

기본안주로 나오는 것도 우설 자투리와 폰즈입니다.

주문을 하면 숯불 위에서 고기/꼬치를 직접 팍팍 굽기 시작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우설 소금구이를 주문.

두껍고, 신선하고, 크기 크고, 굽기도 절묘합니다.

그런데 진짜 소금을 너무 많이 쳤어요. 너무 짭니다.

고기 자체는 너무 좋은데 그거를 다 상쇄시키고도 마이너스까지 갈 정도로 짭니다.

갈비 자투리살 꼬치.

이쪽도...고기는 참 좋고 굽기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 너무 짰어요.

결국 추가주문 없이 가게를 나왔습니다.

일본이 술집 음식을 짜게 만드는 경향이 있는 건 맞는데, 이건 과했습니다.

다른 뜻이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과한 소금이라, 아쉽게도 다시 가 볼 생각은 전혀 없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