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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사카에, [시마쇼] - 70년 역사의 도테야키 나고야를 상징하는 식재료라면 역시 미소입니다. ​ 일반적으로 곡물가루를 섞어 만드는 일본의 백된장(시로미소) 와는 달리, 콩된장인 핫쵸미소를 주로 쓰죠. ​ 그런 나고야의 대표 요리 중 하나가 도테야키입니다. ​ 옛날에는 이름(야키) 대로 진짜 처음에는 재료를 굽다가 점점 졸여지는 형식의 음식이었다고 하는데, ​ 지금은 그냥 처음부터 미소를 주재료로 하는 양념국물에 식재료를 넣고 졸여내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 그런 도테야키로 유명한, 7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가게, [시마쇼] 에 찾아갔습니다. 2-chōme-1-19 Sakae, Naka Ward, Nagoya, Aichi 460-0008 일본 https://tabelog.com/aichi/A2301/A230102/23001853/ 島正 (伏見/居.. 2023. 5. 12.
교대역, [세광양대창 교대본점] - 여전한, 그러나 여전하지 않은 세광양대창. ​ 이제는 뭐 서울 전역에 지점이 있는 대형 체인이 되었습니다만... ​ 제 기억에, 몇 년 전...코로나 이전만 해도 교대에 본점만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 그 때 외국 손님들을 데리고 와서는 다같이 감탄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 그 이후로 다른 지점은 많이 가 봤지만, 본점은 처음이네요. ​ [세광양대창 교대본점] 입니다. https://naver.me/5Tv3X6Z3 세광양대창 교대본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455 · 블로그리뷰 624 naver.me 가격은 여전히 참 저렴합니다. 주류반입 차지는 꽤 비싼 편이네요. 모듬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 이런 빨간 양념 + 직화 양대창집 중에서는 여전히 독보적인 가성비를 자랑하는 집이라는 건 부정할 수가 없네요. 숙련된 직원이 .. 2023. 5. 11.
[나고야] 니시키, [멘츠루비] - 나고야의 소울푸드 카레우동 카레우동. ​ 일본요리인 우동에 카레에 환장한 일본인들이 카레를 합쳐 만들어진 요리로, 1900년대 초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 일반적으로는 우동육수에 카레가루와 전분을 푸는 스타일이라고 합니다만, 나고야의 카레우동은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 닭육수에 인도 카레처럼 향신료를 넣어 루를 만든 다음 해산물 계열 육수를 섞는 방식이 나고야식이라, 조금 더 '진짜 카레' 에 가깝고 가게별 개성도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하네요. ​ 전분이 아니라 밀가루를 넣어 루를 만들기 때문에 점도도 다르다고 하구요. ​ 여튼, 그런 카레우동으로 유명하다는 [멘츠루비] 에 찾아갔습니다. 일본 〒460-0003 Aichi, Nagoya, Naka Ward, Nishiki, 3-chōme−20−10 スター錦ビル 1階 https:/.. 2023. 5. 10.
[욧카이치] 킨테츠욧카이치, [쿠시하치] - 저렴하고 무난하게 맛있는 야키토리 [에이타로] 에서 배불리 그리고 맛있게 먹었지만... ​ 아직 시간이 이른 터라 한 군데 더 가기로. ​ 미리 정해둔 가게도 없고 해서 주변을 좀 둘러보다 이곳을 찾았습니다. ​ [쿠시하치] 입니다. 일본 〒510-0071 Mie, Yokkaichi, Nishiura, 1-chōme−9−8 西浦パークビル https://tabelog.com/mie/A2402/A240201/24002599/ 串八 (近鉄四日市/焼き鳥) ★★★☆☆3.12 ■予算(夜):¥2,000~¥2,999 tabelog.com 가게 가운데에서 야키토리를 굽고 있고, 그걸 U자로 빙 둘러싼 카운터석으로만 이루어진 가게입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 가게 안에서 먹으면 여기에 10% 세금이 별도로 붙게 됩니다. 음료 메뉴도 종류.. 2023. 5. 9.
종로3가, [실비집] - 맛있고 푸짐한, 하지만 가격표는 없는 또다시 종로입니다. ​ 뭔가 하나를 전문으로 하는 곳에서 그것만 먹는 것도 좋지만. ​ '술에 어울리는 거라면 뭐든 내어준다' 라는 컨셉의 가게도 아주 좋아합니다. ​ 그래서 찾아갔습니다, [실비집] 입니다. https://naver.me/IgTJ45IP 실비집 : 네이버 방문자리뷰 256 · 블로그리뷰 38 naver.me 메뉴판. ​ 세월도 느껴지고...요즘 한국에서는 보기 드물게, 가격이 쓰여 있지 않네요. ​ 먼저 삼겹살 둘을 주문했습니다. 일단 깔리는 찬부터가 '여기 술 마시는 곳이야' 라고 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도토리묵, 번데기, 꼬막, 데친 새우와 브로콜리 그리고 미역 등등... ​ 그냥 누가 봐도, '메인 안주 나오기 전에 이걸로 한 병 비우세요' 하는 메시지가 느껴지지 않나요? .. 2023. 5. 8.
[욧카이치] 킨테츠욧카이치, [에이타로] - 가격표가 없어도 안심, 저렴하고 맛있는 로컬 인기 술집 한국에서는 이제 거의 찾아보기 어렵지만, 일본에는 아직도 메뉴판에 가격이 쓰여 있지 않은 가게들이 꽤 있습니다. ​ 나카스 강변의 포장마차들처럼, 그걸 이용해서 바가지를 씌우는 곳도 있고요. ​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가격이 쓰여 있지 않은 가게는 웬만하면 피하는 편인데... ​ 이곳은 단골이라는 지인의 추천으로, 예약을 하고 함께 방문했습니다. ​ 결론부터 얘기하면, 걱정할 필요도 없었고 또 아주 맛있는 곳이었습니다. ​ [에이타로] 입니다. 1-chōme-4-15 Nishiura, Yokkaichi, Mie 510-0071 일본 https://tabelog.com/mie/A2402/A240201/24005199 栄太郎 (近鉄四日市/居酒屋) ★★★☆☆3.59 ■予算(夜):¥4,000~¥4,999 tabel.. 2023.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