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에 이어, 꼭 가 보고 싶던 곳인 히타에서 1박 한 키잔테이 호텔입니다.
요금 : JPY 15,640
예약 내용 : 일본식 룸, 조식+석식, 1박
숙박 시기 : 2022년 12월, 화-수
예약처는 Jalan.net입니다.
1-chōme-3-10 Kuma, Hita, Oita 877-0044 일본
히타 시내를 가로지르는 미쿠마 강변에 위치한 호텔입니다.
정문은 강과는 반대쪽.
히타는 옛부터 '물' 이 유명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강도 있고, 양조장도 있고...
그래서인지, 호텔 로비에서도 강을 볼 수 있고, 또 낮부터 (유료긴 하지만) 알코올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방 입구는 이런 느낌.
살짝 좁은 감은 있지만, 1-2명 정도가 묵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크기입니다.
역시 이 방의 최고 장점은 이 뷰인 것 같습니다.
해질녘의 미쿠마 강.
리버뷰 온천료칸은 그리 흔하지 않죠.
세면대도 샤워실도, 전체적으로 넓지는 않습니다.
특히 저 욕조는...쪼그리고 앉아야 하는 전형적인 오래된 일본 호텔 사이즈.
뭐 온천료칸에서 욕조 쓸 일이 얼마나 있겠습니까마는.
화장실도 마찬가지.
둘이 온 여행이라면 밤에 나란히 앉아서 한잔 하면 딱 좋겠네요.
체크인 후, 서둘러 온천에 한번 푹 담그고 바로 저녁식사를 합니다.
특선 카이세키 요리.
식전주(매실주) - 무침 - 전채 7종 - 새우경단 국물 - 회 4종 - 계란찜 - 생선구이 - 미니 스테이크 - 오리 나베 - 튀김 - 장어 세이로무시 - 디저트 의 구성입니다.
시간에 맞춰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미니 스테이크....
크게 맛있는 줄은 잘 모르겠습니다. 기름이 너무 많기도 했고.
전채 7종.
새우경단과 맑은국.
계란찜.
모둠회.
오리고기 나베.
생선구이...
찐 밥과 장어.
그리고 튀김.
하나하나가 특별하게 맛이 뛰어난 건 아니지만, 구성도 양도 매우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히타도 해가 지고 나면 갈 곳이 많지 않은 산속 동네라, 호텔 밥이 좀 넉넉한 편이 손님들의 니즈에 맞을 것 같고요.
늦잠을 자는 바람에 조식은 먹지 못했습니다만, 저녁이 이 정도면 조식도 괜찮았을 것 같네요.
히타에 다시 올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다시 오더라도 또 고를 만 한 호텔입니다.
(프런트 직원 분들은 영어도 할 수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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