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 일정 중, 유후인에서 1박 하면서 묵었던 곳입니다.
이름은 [회원제 호텔] 입니다만, 원래 그랬는지 아니면 경영방침이 바뀌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회원이 아니라도 예약 및 숙박이 가능한 곳입니다.
예약처는 쟈란(Jalan.net). 일본어 사이트에서 예약하면 다른 예약사이트나 쟈란넷의 한국어 사이트에 없는 방이 종종 보이고 또 가격도 좋은 편이라 가끔 이용합니다.
요금 : JPY 17,350
예약 내용 : 일본식 룸, 조식+석식, 1박
숙박 시기 : 2022년 12월, 월-화
유후인 역에서 메인도로를 따라 쭉 걸어들어가면 큰길가에 있습니다. 접근성은 매우 우수.
뭔가 옛날 유스호스텔 같은 느낌이 조금 있는 외관.
총 4층. 노천탕은 2층에 있고 대욕장은 1층에 있습니다.
1층의 게임코너나 온수 풀 등은 COVID-19의 영향인지 지금은 운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일단 방문을 열면 신발장부터 있고...
널찍한 일본식 룸.
설명으로는 '회원제 호텔이라서' 이불은 직접 깔아야 한다고 합니다.
보통 료칸에서는 밥 먹는 동안에 직원이 들어와서 이불 깔아 주는 경우가 많다는 걸 생각하면, 원래 이 호텔의 운영방침은 회원제 + 저렴한 가격 + 약간 간소화된 서비스 였을 것으로 추측..
세면재는 깔끔한 편입니다.
둘이 왔다면 쓸 일이 있을 자리입니다만...
뷰는 타운뷰입니다.
반대쪽 방(1~2천엔정도 더 비싼) 을 잡으면, 마운틴뷰 (유후다케 뷰) 입니다만 굳이 마운틴 뷰에 돈을 쓸 필요는 없다는 주의라...
웰컴 티푸드와 찻잔.
3층 객실에 묵었습니다만, 3층에 있다는 '옥상정원'은 이런 모습.
별 거 없...다기보다는 아무것도 없네요.
노천온천 가는 길은 조금 복잡합니다.
2층에서 저 앞에 보이는 출구로 나가서...
옥상에서 몇 발짝 이동해야, 저 안쪽에 있는 노천탕에 갈 수 있습니다.
남탕 여탕이 매일 바뀌고, 정말 칸막이 하나로 나뉘어 있어 반대편에서 이야기 나누는 소리가 그대로 들리는 구조입니다.
층수가 낮다 보니, 노천탕이라고 해도 밖을 볼 수 있는 구조는 아닙니다.
목욕 마치고 나오는 길에 옥상에서 볼 수 있는 유후다케 뷰.
저녁식사는 카이세키와 스키야키 중에 고를 수 있었습니다. 예약시에 미리 스키야키를 선택.
식당에 입장하면서 방 번호를 얘기하면 됩니다.
고기 질도 괜찮고 부재료의 종류도 있을 건 다 있는데...
저 뒤에 숨어 있는 게 산더미 같은 우엉입니다. 호불호가 조금 갈릴 듯.
셀프로 스키야키를 해 먹으면 됩니다. 요리법을 일단 설명해 주기는 합니다.
디저트.
음식의 질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숙박비에 포함되었다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대욕장은 밤에 방문했습니다만, 노천탕보다 크고 좋은 목욕탕 딱 그 정도입니다.
다음날 아침 뷰.
아침식사는 로비 앞의 홀에서 먹습니다. 체크인 때 나눠준 조식권을 들고 가면 됩니다.
석식과는 다른 방식이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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