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아침을 잘 먹지 않지만, 여행지에서는 먹을 기회가 있으면 한 끼라도 더 먹어야 합니다.
호텔 근처에 술집으로도 유명하지만 아침식사가 맛있다는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이토오카시] 입니다.
정확히는 '생선과 안주 이토오카시' 라는 이름인데...
그러니까, 생선(사카나) 과 안주(사카나) 가 발음이 같아서...네. 뭐 그렇습니다.
낮 영업은 평일은 7시~12시, 주말/공휴일은 7시~14시. 밤 영업은 17:30~24:00이네요.
오전 몇 시였더라...한 9~10시 정도였는데, 가게 앞에 줄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다행히 회전은 빠른 모양이라, 한 15분 정도 기다려서 입장.
이게 가장 인기있다는 아침 메뉴 '이토오카시 정식' 입니다.
우니, 연어알, 새우와 참치가 올라간 미니 해산물 덮밥
+
임연수어 튀김
+
게 된장국과 추가 반찬 하나
의 구성.
좀 더 저렴한 다른 메뉴들도 있습니다.
사시미 정식이나 해산물 덮밥 등등....
정식의 모습. 좀 비싼가 싶긴 했지만 그만큼의 가치는 충분히 합니다.
신선한 해산물덮밥에 생선튀김과 게 된장국.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조합이죠.
명란젓도 한 토막 같이 나오는 게 맘에 드네요.
단지 밥 양에 비해 해산물이 좀 적은 감이 있던 터라...
600엔짜리 연어알 단품을 추가해서...
남은 밥 절반은 연어알 덮밥으로.
짭조름하면서도 달달한, 신선한 연어알이 꽤 넉넉하게 나와서, 끝까지 맛있게 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정말 신선하고 맛있는 아침식사였습니다.
가격은 좀 되지만 충분히 납득.
다음번에는 밤에 한번 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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