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텐진 쪽에 호텔을 잡고, 근처를 느긋하게 돌아다니는 느낌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호텔에서 가장 가까우면서, 또 가볍게 한 끼 때울 만 한 우동집을 찾다 눈에 들어온 곳.
[야타로 우동] 입니다.
야타로 우동
일본 〒810-0004 Fukuoka, Chuo Ward, Watanabedori, 5 Chome−1−18 弥太郎うどん
간판에는 24시간이라고 쓰여 있지만 일요일부터 월요일 아침까지는 영업하지 않는 걸로 압니다.
에비텐 우동을 한 그릇 주문했습니다.
전날 히타에서 마신 술 때문에 해장이 좀 필요했던 상황...
마냥 쫄깃한 게 아니라, 심지는 있지만 보들보들한 후쿠오카 우동 특유의 식감과 진한 다시마 육수가 속풀이에는 딱입니다.
그리고 속이 좀 풀렸다 싶은 생각이 들자마자 오뎅과 하이볼을 추가 주문...
오뎅도 구색맞추기 수준이 아니라, 여느 이자카야들의 오뎅에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었습니다.
우동, 소바만 파는 곳이 아니라 소위 '우동 이자카야' 라는 컨셉을 거의 처음 시작한 원조격 가게라고 합니다..
1966년 개업한 가게라고 하니, 이미 한 자리에서 50년 넘게 영업한 랜드마크 같은 가게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근처에 묵게 되면 몇 번 더 찾아가 볼까 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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