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 가면 역시 코나모노...오코노미야키, 타코야키 같은 걸 (맛있는 걸로) 먹어줘야죠.
이곳은 꽤 오래 전에 친구한테 추천받았던 곳입니다.
우메다 근처의 철길 아래에 위치한, [네기야키 야마모토] 입니다.

일본 〒530-0017 Osaka, Kita Ward, Kakudacho, 3−25 エスト 1F

거의 오픈 시간 15분 후? 쯤에 갔습니다만, 만석 + 대기 1명이었습니다.
다행히 회전은 빠른 편이라 10분 정도 기다려서 금방 입장.

더 이상 젊지만은 않은 위장 상태를 생각하면 메뉴는 한 개만 주문하는 게 좋았을 듯 하지만...
아무래도 여러 가지를 맛보고 싶기도 해서 두 개 주문했습니다.
오무소바와 디럭스 네기야키.

음료는 저렴하지 않은 편이고...포장이나 택배판매도 하는 모양입니다.

먼저 나온 오무소바.
그저 야키소바를 계란으로 감쌌을 뿐이지만, 묘하게 있어 보이는 느낌이 나죠.
야키소바는 살짝 굵은 면에 부재료도 넉넉하고, 간이 세지 않은 스타일입니다. 양도 많고...
짜지 않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오무소바보다는, 역시 이 네기야키 쪽이 임팩트 있었습니다.
'네기야키'라는 이름값을 충분히 할 만큼 파를 잔뜩 넣어 느끼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큼직큼직하게 썰어 넣은 부재료의 식감도 괜찮았습니다.
따로 소스를 잔뜩 바르지 않아도 충분히 간이 맞는 반죽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굽기도 딱 적당하구요.
오무소바를 먹지 않았었다면, 한 장 더 주문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 정도는 줄 서더라도 먹을 가치가 있는 집입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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