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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일본에서 먹는 이야기

[마츠야마] 오카이도, [피카리] - 마츠야마의 히로시마

by TastyTravel 2023. 8. 25.

마츠야마 여행의 첫날 첫 식사.

골든위크가 시작되는 날이었다 보니, 가려고 했던 여러 가게들이 대체로 쉬거나 혹은 만석이거나 해서 가기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이 곳은 자리가 있어, 주저없이 입장.

히로시마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피카리] 입니다.

 

 

Pikari

일본 〒790-0004 Ehime, Matsuyama, Okaido, 2 Chome−5-9 久保豊ビル1階裏側

오코노미야키 하면 오사카가 유명하지만....

히로시마도 유명합니다.

재료를 다 섞어서 굽는 오사카와 다르게, 하나하나 쌓아올리는 방식이죠.

'히로시마야키' 라고 부르면 히로시마 사람은 화낼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테이블과 카운터로 이루어진 가게.

카운터 자리에 앉았는데, 이날 카운터석 6명 중 4명이 한국인이었습니다...ㅋㅋㅋㅋ

히로시마 토요 카프 팬이 운영하는 가게였습니다.

TV도 히로시마 경기가 나오고 있었네요.

히로시마 오코노미야키를 파는 가게에는 더없이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 믿음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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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노미야키, 야키소바, 그 외 요리 등등이 있습니다.

고민하다가 '피카리야키' 를 주문했습니다. 가게 이름을 걸 정도면 대표메뉴 아닐까 해서요.

그런데 나온 게 비주얼이...이러네요.

가리비, 파, 옥수수가 오코노미야키 안에 들어 있는 게 아니고 위에 얹어 나옵니다.

다른 후기에서도 똑같이 나오는 거 보니 원래 그런 모양이네요...

먹기 불편하기도 하고 잘 어울리지도 않는 느낌이지만, 오코노미야키 자체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습니다.

저거 한 장으로 저녁식사 한 끼 하기에 크게 부족함이 없는 크기이기도 하고요...

사실 음식에 대해서는 크게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한 끼 맛있고 즐겁게 먹을 만한 곳이기는 하고....

옆에 앉아 있던 대학원생 분과 이야기를 트고, 결국 이 다음 두 군데나 더 같이 다녔네요.

음식 외적으로도 즐거운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다시 갈지는...좀 애매합니다만. 그래도 뭐 한 번 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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