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는 이야기/일본에서 먹는 이야기

[도쿄] 긴자, [니쿠노 키리카타 긴자 코리도] - The 접대용 고기집

by TastyTravel 2023. 8. 19.

일본에서 고기를 먹을 때도 당연히 있습니다.

제가 좋아서 찾아갈 때도 있지만...접대용으로 갈 때도 있죠.

이날 간 곳은 긴자의 [니쿠노 키리카타 긴자 코리도 점]. 철길 아래에 있는 집입니다.

焼肉専科肉の切り方銀座コリドー

7 Chome-2-2 Ginza, Chuo City, Tokyo 104-0061 일본

금요일 저녁이었기에 예약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가게 이름이 좀 특이한데요. 직역하면 '고기 써는 방식' 이 되거든요.

요는 기계 안 쓰고 장인이 손으로 하나씩 다 썰어내는 고집이 있다 뭐 그러던데...그런가보다 싶습니다.

'1mm 설로인' 3인분입니다.

스키야키 양념을 뿌려낸 1mm 두꼐의 얇은 고기를 구워서...

진짜 스키야키마냥 먹습니다. 저거 한 점이 1,700엔......

우설은 빼놓을 수 없죠. 상 탄시오.

제정신으로는 시켜먹을 일이 잘 없는 모둠김치...

샐러드도 하나.

안창살(하라미) 과 우설 추가.

안창살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원래 좋아하는 부위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기름기 터지는 고기보다는 이런 부위를 좋아해서.

미노(양)

항아리 갈비. 굽다가 다시 항아리에 넣어서 계속 양념을 입혀가며 굽습니다.

고기초밥...

두껍게 썬 우설.

디저트는 롯데껌이 나옵니다.

뭐...사실 할 말이 많지 않습니다.

접대자리에서 음식에 집중하기는 쉽지 않거든요.

바꿔 말하면 그런 상태에서도 느낄 만한 '아니 세상에 이런 맛이' 싶은 고기는 없었다는 얘기도 되고요...

비싼 편인 가게다 보니, 분위기 좋고 테이블간 거리 넓고 서비스 좋고 이런 거는 있습니다만.

제 돈 주고서라도 다시 가고 싶은 가게는 확실히 아닙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