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센에서 타이완라멘을 한 그릇 뚝딱 해치우고, 밤 산책을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정신을 차려 보니, 근처에 전부터 가 볼까 말까 고민하던 집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용기를 내어 들어간, [준마이슈 전문 YATA 사카에점] 입니다.
일본 〒460-0008 Aichi, Nagoya, Naka Ward, Sakae, 4 Chome−4−4 メッツビル 1F
이름처럼 순미주 (준마이슈) 전문점이고, 서서 마시는 방식의 가게입니다.
한 잔 100ml 6백 엔. 안주도 모두 6백 엔.
하지만 한 종류당 50ml씩 60분 동안 마실 수 있는 무제한 코스는 2,300엔.
60분 동안 8종류 이상 마실 수 있다면 코스 쪽이 이득인 셈입니다.
안주는 간단한 연두부부터 치즈류까지 다양하네요.
여기서부터 술 각각의 맛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여러 사람들과 떠들며 마셨더니 하나하나 메모를 상세히 남기지는 않아서...
코시노칸바이로 스타트.
유죠.
아키타 현 술이고 정미보합은 45%네요.
안주가 하나 있어야겠다 싶어서 3종 모둠을 하나.
자루소호라이.
정미보합 60%, 카나가와 현 술이네요.
무여과 나마겐슈 쵸카이산.
정미보합 55%, 아키타 술입니다.
츠키노와 하나미자케..
정미보합 55%에, 이와테 술입니다. 2월 제조한 걸 3월에 마신 거네요.
자쿠 임프레션 준마이겐슈.
가까이에 있는 미에 현 술입니다.
이...건 라벨을 안 찍어놨네요.
다음은 덴신 이네 준마이.
후쿠이 현 술이네요.
의협 타마카즈라..라는 재미있는 이름.
이번에는 효고 현입니다.
쇼류호라이 3년 숙성주.
슬슬 주인분도 50ml보다 더 따라주시는 거 같습니다...
다시 미에의 자쿠로 돌아가서 마무리.
주인분도 활기차고, 손님들도 좋았고. 술도 모두 맛있었습니다.
만취할 위험성이 있는 거 하나 빼면 완벽하게 좋은 가게네요.
잘 마셨습니다.
'먹는 이야기 > 일본에서 먹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고야] 사카에, [교자술집 일세일대 사카에점] - 취객의 한판...아니 두판 승부 (0) | 2023.06.05 |
---|---|
[도쿄] 칸다, [타치노미 오오마츠] - 정어리 회가 인상적이었던 선술집 (0) | 2023.06.04 |
[나고야] 야바, [미센 야바점] - 나고야 명물 타이완라멘의 '근본' (0) | 2023.06.01 |
[나고야] 사카에, [죠죠 바 모리오쵸] - 너는 지금까지 마신 술잔의 수를 기억하고 있나? (0) | 2023.05.30 |
[나고야] 사카에, [바 반즈 BAR BARNS] - 완벽 그 자체. 최고의 바. (0) | 2023.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