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이름의 바에 다녀왔습니다.
논현역 근처, 영동시장의 [장생건강원] 입니다.
시장 상인들과의 상생, 공생을 위해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가게라고 하고...
실제 건강원 자리를 이어받아 컨셉을 유지하면서 영업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딱 봐도 전형적인 '바' 느낌은 아니네요.

시장 내 다른 가게들과의 협업을 강조하는 메뉴도 있네요.
...삼계탕?...떡볶이 소스?...
정말 상상하기 힘든 재료들도 있네요.

시그니처 칵테일들에도....이름이나 재료나 대단하네요.

확실히 흥미를 끌기에는 충분합니다. 컨셉 확실하네요.

이쪽은 전통주 칵테일인 모양입니다.

백 바도 여느 바들과는 좀 다르군요.
이미 꽤나 마신 후에 간 거라, 동행한 친구와 딱 한 잔씩만 주문했습니다.

'들기름' 을 한 잔.
첫 모금에 확 느껴지는 들기름의 향이 강렬하지만, 이어지는 상큼한 맛과의 조화는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친구는 '삼계탕'을...
가니쉬가 확실히 삼계탕의 그거네요.
한 모금 얻어 마셨는데, 괴식은 확실히 아니고...삼계탕이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가격은 좀 되는 편이고, 컨셉에 매우 충실한 바입니다.
여러 잔 마시기보다는 외국 손님 등 데려가서 한두 잔 하면 좋을 거 같네요.
잘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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