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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한국에서 먹는 이야기

명동, [명동교자 분점] - 명성은 알겠는데...

by TastyTravel 2023. 4. 23.

저는 그 유명한 '명동교자' 에 가 본 적이 없습니다.

'명동칼국수' 라면 여기저기 가 본 적이 있지만, 오리지널 '명동교자'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네요.

마침 명동에 혼자 갈 일이 있어, 대충 혼자 식사하는 김에 가 보자 싶어 찾아갔습니다.

[명동교자 분점] 입니다.

 

애매한 시간이었어서인지, 아주 잠깐 기다려서 1인석에 바로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계산은 키오스크에서 간단하게.

...대표자명이 눈에 띄네요.

얼마 기다리지 않아 칼국수와 김치가 나왔습니다.

부들부들한 면, 걸쭉하면서도 온도는 좀 낮은, 감칠맛은 강한 국물, 소는 작고 피가 하늘하늘한 만두, 그리고 볶은 고기, 그리고 김치...

지금껏 '명동칼국수' 에서 먹었던 칼국수와 비슷하지만 또 다른 칼국수였습니다.

왜 인기가 있고 잘 팔리는지 이해는 갑니다만...개인적으로는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제 입에는 면이 너무 부드럽고, 국물이 너무 미지근하고 또 점도나 염도 모두 높았습니다.

그리고, 4인 테이블을 칸막이로 쪼개서 그릇 하나 간신히 올라가는 테이블에서 옆사람과 거의 맞닿아 앉아 먹는 식사가 그리 편하지 않았다는 점도 어느 정도 영향은 있겠네요.

명동교자의 음식이 어떤 건지는 잘 알겠습니다. 좋아하는 분은 뭘 좋아하시는지도 알겠고 이해가 되지만...

저는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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